HISTORY

 

편 야구단은 2023년 여름,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서울시립뇌성마비인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네 명의 요원이 사담을 나누던 도중 함께 즐겁게 야구하는 모임을 만들자는 취지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감독, 주장 등 요원 4명을 비롯한 지인들을 원년멤버로 수락중학교 운동장에서의 훈련을 시작으로 '편 야구단'이 출범하였습니다. 현재에는 지인을 넘어 다양한 곳에서 지원한 '야구를 사랑하고 즐길 준비가 되신 분'들과 함께하는 야구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NAMING

 

저희 야구단의 이름인 ‘편 야구단’은 편하게 야구한다는 뜻의 便 야구단입니다. 편하게 야구한다는 말은 단순히 이롭게 설렁설렁 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 팀원들이 편하게 수비할 수 있도록 한걸음 더 백업을 들어가고, 팀원들이 한 번이라도 더 편하게 치게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치고 출루하고, 팀원들이 더욱 편하게 이길 수 있도록,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다치지 않고 야구하는, '팀 퍼스트 정신'으로 노력하고 배려하는 스포츠 정신으로 무장한 네이밍입니다.

​

 

MOTO

 

편 야구단의 구호는 "이기는 편 우리 편" 입니다. 농담과 우스개로 쓰이는 친숙하고 흔한 응원 문구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깊은 뜻도 담았습니다. 앞 부분의 '이기는 편'은 승리를 향한 열정을 나타낸 문구로서 우리가 승리할 것임을 희망을 넘어 확신하고 있습니다. 뒷 부분의 '우리 편'은 우리가 개인이 아닌 팀이라는 정신을 강조합니다. 이 둘을 합쳐서 "이기는 편 우리 편"은 항상 승리하고자 하는 열정과 팀원들과 함께 승리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구호입니다.

​

 

THE TEAM

 

편 야구단은 90년대 중반 태생부터 2000년대 중반 태생까지의 젊은 선수들로 이루어진 즐겁고 뜨거운 분위기의 야구단입니다. 야구가 없었다면 서로 몰랐을 팀원들이지만 마치 같이 학교를 다니던 친구들처럼 친해져 서로 즐겁게 야구를 하고, 뜨거운 우정으로 똘똘 뭉쳐 타팀을 상대합니다. 야구장 밖에서도 이어집니다. 회식, MT는 물론이고 비정기적으로 서로 FC온라인, LoL 등 게임이나 갑자기 술을 먹거나 밥을 먹는 등 만남도 잦습니다. 젊은 팀이기에 뜨겁지만, 좋은 사람들이기에 따뜻합니다. 유쾌한 덕아웃 분위기, 재밌는 팀 분위기, 선수 모두의 노력으로 그 어느 곳보다도 즐거운 팀입니다. 꼭 인싸일 필요는 없습니다. MBTI I인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도 항상 즐거운 우리 팀은, 가족같은 팀이 아닌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들이나 대학교 과동기들 모임같은 팀입니다.

 

 

FUTURE PLANS

 

편 야구단은 1,2년 야구하고 사라질 팀이 아닙니다. 10년, 20년을 넘어 미래를 그리고 운영하는 팀입니다. 이를 위하여 탄탄한 운영 체계와 투명한 회계 공개,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의 즐거움을 중요시합니다. 나중에 나의 청춘을 되돌아보았을 때, 편 야구단에서 함께한 순간들이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니었어도 가장 즐거운 기억들이 많이 만들어진 공동체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때에도 편 야구단이 선수들과 함께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