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플러스 야구대회, 이번주 대세는 바로 나! 공식개막전의 승자 타마시이 베이스볼스토리

GM수연아빠 (july***)
2018.04.25 23:31
  • 조회 5599
  • 하이파이브 7

2018 유플러스 사회인야구대회, 혼이 담긴 타마시이의 개막전 승전보


 LG U+ 프로야구와 함께 하는 2018 사회인야구대회가 지난 주말 양주 스트라이크존 베이스볼파크에서 공식 개막식을 갖고 2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유플러스 야구대회 개막식은 상당히 독특한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보통의 야구대회라면 개막식에 모든 참가팀의 선수들이 자리를 빛내주어야 하는 귀찮은 식전행사가 동반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유플러스 마케팅팀은 과감하게 개막행사 전후 경기대상인 4개팀만으로 조촐한 개막식을 거행했다. 행사 관련 부서장이나 임원, 대표이사 혹은 지역인사와 같은 내외빈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오로지 참가팀들의 편의를 생각한 과감한 결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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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놀랍게도 개막식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본부장이나 대표이사의 개회선언이나 인사말 대신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사원에게 행사의 가장 중요한 피날레 순서를 맡기는 대단한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의례적으로 행사의 주최자가 개막을 알리는 일방적인 흐름의 형식적인 자리가 아니라 사회초년생이 사회인야구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면 선수들은 페어플레이로 화답하면서 서로를 향해 박수를 건너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세상의 정해진 룰을 깨고 개막식은 지루하고 그저 불필요한 허례허식이라는 고정관념을 바꾸려는 변화의 노력,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였음은 확실하다. 대회 추첨 행사 직전에 모든 일정과 과정은 생활야구인들이 주인공이 되어야 하고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라는 김새라 마케팅 총괄상무의 발언이 그대로 반영되어 간소화된 절차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 이상적인 대회의 첫 인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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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시이 강력한 테이블세터의 힘으로 리드를 잡다.


 총 64개팀이 참가하여 최종 우승을 가리는 이번대회의 공식 개막전은 유플러스 사내동아리인 레드칙스와 수원의 강자 타마시이가 맞붙은 1회전으로 시작되였다. 타마시이는 이번 대회 추첨행사에서 가장 먼저 추첨캡슐에 이름이 호명된 행운의 상징과도 같은 팀으로 팀명은 일본어로 "혼"이라는 의미를 가진만큼 무엇보다 정신력을 강조하는 팀컬러가 예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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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아홉명으로 구성된 정예멤버의 비장한 각오가 느껴지는 타마시이의 선공으로 시작된 경기는 출발부터 무척이나 몸놀림이 가벼운 테이블 세터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레드칙스의 선발 천호진에게 내야안타를 뽑아 출루한 리드오프 한지원이 2번 김효섭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단숨에 선취점을 뽑은 타마시이는 2루에서 오버런으로 아슬아슬하게 아웃판정을 받은 타자주자가 비디오판정을 요청한 끝에 원심이 유지되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지만 윤지훈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면서 기분좋은 2점을 앞 서 나갔다. 반면 이번대회에서 유일한 초청팀 자격으로 출전한 LG 유플러스 레드칙스는 3번 이한림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을뿐 타마시이의 선발투수 김효섭의 호투에 가로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아 보지 못한 채 첫번째 공격을 그대로 무산시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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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칙스의 대반격, 영양가 만점의 효율적인 야구

 2회초에도 타마시이의 공격은 날카로움이 묻어 있었다. 하위타선의 4번타자 느낌이 물씬 풍기는 스윙을 가진 선두타자 8번 이종일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박수일이 우전안타를 치면서 좋은 찬스를 상위타순으로 연결시킨다. 그리고 한지원이 날린 날카로운 직선타가 눈 깜짝할 사이에 레드칙스의 유격수 김지만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면서 반응할 여유도 없이 그 자리에 얼어붙은 2루주자가 순식간에 더블아웃되면서 찬스를 무산시킨 타마시이의 불운속에 경기 흐름은 급격하게 레드칙스쪽으로 넘어가는 느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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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점의 리드를 허용한 채 끌려가던 레드칙스는 2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이래관이 상대 내야를 흔들어 주면서 적시타없이 내야땅볼때 홈을 파고들어 한 점을 추격하더니 3회에는 선두타자 김도균이 다시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동점 기회를 엿보기 시작한다. 김형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찬스를 클린업 트리오로 연결시켰고 기동력을 앞세운 레드칙스는 타마시이의 배터리를 정신없게 만드는 기동력의 야구를 선보이며 타마시이의 혼을 빼놓은 뒤 이한림과 김지만이 연속 적시타를 날렸다. 2회까지만 해도 김효섭의 호투에 꽁꽁 묶여 있던 타선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스코어를 단숨에 뒤집어 버리는 저력을 선보인 것이다. 사사구 2개와 2안타를 순간적으로 집중시키면서 3점을 뽑아 낸 레드칙스의 효율적인 야구가 경기중반을 지배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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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승부를 결정지은 아쉬운 외야플라이 하나


 갑작스런 상대의 반격에 놀란 타마시이는 필승조 이선구를 투입하면서 진화에 나선다. 이선구가 이래관과 배재준을 연속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불을 끄고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이제 더 이상의 실점은 없다!"며 다시 한번 타마시이 타자들에게 각성을 주문했다. 경기의 흐름을 가른 중요한 승부처는 사실상 선발투수가 모두 마운드를 비운 4회에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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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회까지 매이닝 선두타자가 무사에 출루하는 좋은 찬스에 비해 추가점을 쉽게 뽑아내지 못하고 있던 타마시이가 낯선 구장에서 펼쳐지는 토너먼트 대회 1회전의 압박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던 4회, 김용철이 상대의 외야실책을 틈 타 다시 한번 무사에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어 냈고 하위타선의 분전속에 타마시이는 무사만루라는 절호의 찬스를 만들어 낸다. 타마시이가 이선구를 투입해 진화에 나선것처럼 무사만루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레드칙스 원종일은 까다로운 톱타자 한지원을 외야플라이로 막아내면서 아웃 카운트를 더했고 몸을 사리지 않는 레드칙스 중견수 김명중의 호수비가 빛났다. 아직 끝나지 않은 1사만루의 상황, 이번에는 김효섭의 타구가 내야에 높이 솟으면서 인필드 플라이 아웃이 선언되었고 순식간에 스코어보드에는 빨간불 2개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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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호의 찬스가 무산될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을 잔뜩 안고 타석에 들어선 3번 김철환이 날린 타구는 우익수가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평범한 외야플라이로 보여졌다. 스윙직후 고개를 숙인 타자와 포구위치를 잡은 듯한 우익수의 표정을 감안할 때 이대로라면 위기의 상황을 극적으로 모면한 레드칙스쪽으로 행운의 여신이 미소짓는 것이 아닌가 싶었던 전화위복의 상황. 하지만 이 타구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종종 외야 플라이가 시야에서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는 양주 베이스볼 파크의 미스테리한 타구 증발현상이 하필 가장 중요한 2사만루의 상황에서 벌어진 것이다. 갑자기 타구방향을 잃어버린 우익수는 연신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어리둥절했고 자칫 잔루로 남을뻔 했던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는 적시 2루타로 돌면하며 경기는 다시 재역전이 되고 만다. 막혀있던 혈을 한 번에 뚫어버린 타자들의 도움속에 릴리프 이선구는 약속대로 4회말 레드칙스의 방망이를 삼진 3개로 돌려세우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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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1호 홈런, 타마시이의 무력시위로 끝난 개막전

 경기중반까지 답답하게 막혀있던 타마시이의 타선은 5회부터는 봇물터지듯이 대폭발을 시작한다. 그야말로 아무도 말릴수 없는 장단 18안타의 화끈한 장타쇼의 마침표는 좌중간의 담장을 훌쩍 넘겨버린 비거리 110m짜리 윤지훈의 대회1호 홈런포였다. 1번부터 9번타자까지 상하위 타선의 구분이 없던 타마시이의 나인들은 4회까지 무시무시한 발톱을 뒤로 숨키고 있던 것이 아니였나 싶을 정도로 승패에 대한 압박감을 내려놓는 순간 180도 돌변해 맹수의 본성을 드러냈고 레드칙스의 원종일이 자신감을 탑재한 타마시이의 강타선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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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이선구의 구원역투에 힘입은 타마시이가 한순간에 경기의 균형을 깨어버리며 최종 스코어 14대5로 완승을 거두었다. 안타수 18대3이 말해주듯이 상대투수의 고속 슬라이더와 낮게 제구되는 패스트볼에 좀처럼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던 레드칙스는 5회말 안방을 책임진 이래관이 좌월 2루타를 날리면서 1득점을 추가,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했던 경기였다. 투타의 밸런스가 무척이나 뛰어난 타마시이가 단숨에 우승후보까지 이름을 올릴만큼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유플러스 프로야구와 함께하는 2018 사회인 야구대회 공식 개막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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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서준원 /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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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등급 이동훈
    • 2018.04.26 13:24
    • 답글

    다음 경기도 기대됩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8.04.26 21:48
    • 답글

    이동훈님, 네...저도요! 고척돔의 주인공이 궁금해지네요^^

    • 등급 이선구
    • 2018.04.26 16:43
    • 답글

    저희팀이 나오는 글이 메인에 있다니
    고맙습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8.04.26 21:49
    • 답글

    이선구님, 멋진 구원역투...잘 봤네요^^ 고척돔으로 고고씽!!

    • 등급 권재민
    • 2018.04.28 12:44
    • 답글

    잘봤습니다 높은 라운드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8.04.29 19:48
    • 답글

    권재민님, 다들 잘하시더라구요...8강진출을 노려보실만한 실력자들~

    • 등급 이선구
    • 2018.04.29 19:49
    • 답글

    권재민님, 넵 권승 하세요
    꼭 뵙길 희망합니다

    • 등급 권재민
    • 2018.06.05 16:44
    • 답글

    이선구님, 저희침이랑 하네요 이번주에!!

    • 등급 최인석
    • 2018.04.29 08:18
    • 답글

    김효섭~ 타마시이 화이팅~

    • 등급 GM수연아빠
    • 2018.04.29 19:49
    • 답글

    최인석님, 타마시이...가즈아 ㅎㅎ

    • 등급 익명
    • 2018.04.30 12:04
    • 답글

    우와 이렇게 보니까 신기하네요ㅎㅎ

    • 등급 이선구
    • 2018.05.04 12:14
    • 답글

    익명님, 익명이면 모를까봐? 지원아?

    • 등급 익명
    • 2018.05.04 12:15
    • 답글

    이선구님, 왜 익명이라고 나왔지ㅋㅋㅋ 안녕하세요 타마시이 한지원입니다ㅎㅎㅎ

    • 등급 쭈욱닷컴
    • 2018.04.30 14:12
    • 답글

    신선하군요! 그래도
    다른대회 개막식이 틀에 박혀 보여도 너그러이 봐주기를~ 

    • 등급 GM수연아빠
    • 2018.04.30 15:16
    • 답글

    쭈욱닷컴 님, 다양성을 인정해야지요...ㅋ 틀에 박힌 이유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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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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